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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던 8월 24일, 상면 원흥리 한 주택가에서 꽃범의꼬리를 만났다.
연분홍빛 꽃들이 긴 꽃대에 층층이 피어난 모습이 마치 범의 꼬리를 닮았다. 꽃송이를 살짝 움직여도 그 방향에 머무는 특성 때문에 ‘순종하는 식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꽃범의꼬리의 꽃말은 ‘청춘’과 ‘추억’. 늦여름 햇살 아래 꼿꼿하게 피어난 꽃은 싱그러운 청춘을 떠올리게 했고, 꽃 주변을 오가는 벌과 나비는 이 꽃이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