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22 17:47

  • 뉴스 > 사회

가평군산림조합,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공모 선정

재선충병 피해목 등 산림자원 활용 기반 마련… 30억원 투입해 2028년 가동

기사입력 2026-09-22 10:39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가평군산림조합(조합장 임오영)이 잣나무 등 소나무류 재선충병 피해목과 산림부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산림에 방치되거나 활용도가 낮은 병해충 피해목과 나뭇가지 등 산림부산물을 수집·가공해 목재칩과 톱밥 등으로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가평군산림조합은 재선충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주들의 소득 회복과 벌채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자원의 단계적 이용을 통한 자원화 모델을 제안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가평군과 산림조합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가평읍 상색리 일원에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비 15억원과 도비 3억원 등 국·도비 18억원이 지원된다.

가평군은 전체 임야 가운데 잣나무림이 약 2ha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선충병 피해 확산으로 산주들의 산림경영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평군은 2013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군 전역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피해목 등을 제재목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일괄 파쇄해 톱밥 등으로 처리하면서 임목가격 하락과 산주의 산림경영 의지 저하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가평군산림조합은 이번 센터 조성을 통해 피해목을 건축·토목용재와 펄프용재, 우드칩 등 용도에 따라 최대한 활용하고, 활용이 어려운 산림부산물은 톱밥이나 목재칩 등으로 가공해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미이용 우드칩 생산창고와 톱밥생산창고 등 2개 동이 조성되며, 톱밥파쇄기와 우드그랩 등 임업장비 4기와 운반장비 2기도 도입될 예정이다.

가공된 산림자원은 지역 내 축산농가 등에 톱밥으로 공급하고, 목재칩과 펠릿 등은 발전소 등 수요처에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산림부산물의 수집부터 가공·유통까지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산림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산림조합은 특히 산림자원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산림 현장에 다시 투입해 벌채 비용을 보완하고 산주 소득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조합은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산림재해로 발생한 피해목의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미이용 산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산림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오영 가평군산림조합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재선충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주와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산림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벌채에서 수집, 가공, 유통까지 산림자원이 지역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자원을 단순히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게 최대한 활용해 산주의 소득으로 연결하고 지역 산림산업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합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