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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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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포천시 운악산 구름길 개방 및 단풍축제 확대…가평 운악산 관광은 제자리인가?

기사입력 2026-09-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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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2023년 길이 210m 출렁다리를 개통하며 운악산 관광에 먼저 나섰지만, 포천시는 지난 97일 해발 약 800m 지점에 출렁다리와 잔도를 결합한 운악산 구름길을 개방했다.

여기에 탐방로 연장과 매년 10월 단풍축제까지 추진하면서 운악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운악산은 대한민국 5대 악산으로 불릴 만큼 암릉과 급경사가 특징이다. 특히 짧은 거리에서 고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구간은 일반 등산객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지대의 절경을 비교적 수월하게 경험할 수 있는 포천의 구름길은 새로운 관광수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가평군이다. 출렁다리 하나를 조성했다고 해서 관광경쟁력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의 관심은 새로운 시설과 콘텐츠를 따라 움직인다. 가평군이 기존 시설의 성과에만 안주한다면 운악산 관광의 주도권 경쟁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가평군이 지금 고민해야 할 것은 기존 출렁다리를 숲길과 등산로, 전망시설, 운악리 마을,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해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지로 만드는 일이다.

단풍축제 역시 마찬가지다. 포천과 비슷한 행사를 반복하기보다 가평만의 걷기 프로그램과 산악체험, 지역 특산물,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차별화해야 한다. 관광시설과 축제가 따로 움직여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다.

더 나아가 운악산을 가평과 포천이 각각의 관광상품으로만 바라볼 필요도 없다. 관광객에게 운악산은 행정구역으로 나뉜 산이 아니라 하나의 관광자원이다. 양 지자체가 등산로와 관광코스, 축제 등을 연계한다면 개별 경쟁을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산악관광지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포천의 운악산 구름길은 가평군에 단순한 경쟁시설이 아니라 관광정책을 다시 점검하라는 신호다. 가평군은 기존 출렁다리의 성과에 머물 것이 아니라 운악산 관광의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설의 숫자를 늘리는 경쟁이 아니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콘텐츠 경쟁이다. 가평군의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운악산 관광전략 마련을 촉구한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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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바우
    2026- 09- 20 삭제

    잔도를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촣을까만 풍경이 일품인 바위허리에 잔도는 아닌거 같다. 아무리 관광도 중요하지만 환경도 심도있게 생각하는게 인간으로서 도리인 듯하다. 네팔의 홍수 피해를 뉴스로 접하면서 환경과 연결하여 느낀바를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