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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6·25 참전용사 故 이기용 상병 화랑무공훈장 73년 만에 전수

손자 이한구 소위가 유가족 대표로 직접 수훈

기사입력 2026-08-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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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31일 사령부 내 다목적 체육관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고() 이기용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8월 통합축하행사와 연계해 김성구 소장(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사단 주요 지휘관과 참모 등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여해 뛰어난 공적을 세운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 이기용 상병은 6·25전쟁 당시 육군 제1사단 본부중대 소속으로 복무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했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전쟁 직후의 혼란 속에서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서훈 사실이 확인되면서, 1953년 서훈 이후 무려 73년 만에 유가족의 품으로 훈장이 돌아오게 됐다.

특히 이번 전수식에는 고인의 손자가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3월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한구 소위는 현재 수기사 백호대대 관측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이 소위는 할아버지인 고() 이기용 상병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 군인으로서 유가족을 대표해 화랑무공훈장을 직접 전수받았다.

이한구 소위는 할아버지의 헌신과 희생을 끝까지 기억해줘서 감사하다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인식하고,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기사 관계자는 이번 훈장 전수를 통해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국가와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본연의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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