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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고, 한·일 고등학생 국제교류 15년째 이어가

일본 가케고등학교 방문단 초청…학생 주도 문화·교육 교류 펼쳐

기사입력 2026-08-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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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고등학교(교장 정한웅)는 지난 26일 일본 자매학교인 히로시마현 가케고등학교 방문단(교사 1, 학생 5)을 초청해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교의 자매학교 교류는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교육과 문화, 우정을 나누며 이어온 교류는 설악고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한 점이 특징이다.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22명의 학생 서포터즈가 학교 소개 영상과 한·일 이중언어 자료를 제작하고 환영식 사회, 발표, 방문단 안내, 학년별 체험활동 등을 주도했다.

환영식에서는 한국과 가평, 설악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소개하는 발표와 영상이 진행됐으며, 설악중 학생들의 봉산탈춤과 설악고 2학년 학생들의 K-POP 공연이 이어져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선보였다.

이후 학생들은 학년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학년 학생들은 친해지기 빙고와 미션 릴레이, ·일 음악 퀴즈, 그림 퍼즐 등 협동 활동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은 한국 전통놀이인 딱지를 주제로 유래와 접는 방법, 경기 규칙을 한·일 양국 언어로 소개하고 직접 딱지를 만들어 경기를 진행했다. 1학년은 조개부채 꾸미기와 수박화채 만들기를 함께하며 한국의 여름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모든 활동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몸짓과 그림, 간단한 단어 등을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했다. 단순히 상대국의 문화를 소개받는 데 그치지 않고 또래 학생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정한웅 교장은 환영사에서 “15년 동안 이어진 양교의 만남은 서로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며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왔다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와 협력의 태도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환송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오는 11월에는 설악고 학생들이 일본 가케고등학교를 방문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설악고는 앞으로도 15년간 쌓아온 양교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방문과 학생 주도형 국제교류를 지속하며, 지역의 작은 학교에서도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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