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축산업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고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평군과 농협중앙회, 가평군농협, 가평축협농협,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도 기관단체 협력사업 세부내역’에 따르면 올해 농축산 분야 협력사업에는 총 33억7,380만원이 투입된다. 재원별로는 가평군 9억8,134만원(29%), 농협 중앙회 3억6,538만원(11%), 가평군농협 2억2,558만원(7%), 가평축협농협 2억2,740만원(7%), 농업인 자부담 15억7,410만원(47%)으로 구성됐다.
농업 분야에는 총 16억8,580만원이 투입된다. 가평군은 5억2,294만원, 농협 중앙회 1억5,658만원, 가평군 농협 2억418만원, 농업인 8억210만원 등을 분담해 농산물 생산부터 품질관리와 유통까지 지원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가평쌀 품질개선 지원사업’이다. 총 8억4,280만원을 투입해 19만6,000상자를 대상으로 품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 2억4,304만원, 중앙회 8,428만원, 가평군 농협 8,428만원, 농업인 4억3,12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농업용 상토 지원사업’에는 1,600만원이 투입돼 1만 포를 지원하며, ‘농산물 건조기 지원사업’은 5,500만원을 들여 20대를 지원한다. 농가의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인증확대 지원사업’에는 1억8,700만원을 투입해 405건의 인증을 지원하고, ‘친환경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에는 4,000만원을 투입해 110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 포장사업’에도 4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지자체와 중앙회, 지역농협이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고 농업인이 2억5,500만원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포장과 유통 경쟁력을 높여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축산 분야 역시 기관·단체 간 협력이 핵심이다. 총 16억8,800만원의 사업비 가운데 지자체 4억5,840만원, 농협 중앙회 2억880만원, 가평군 농협 2,140만원, 가평 축협 2억2,740만원, 농업인 7억7,200만원이 각각 분담한다.
‘친환경 생균제 보조사료 지원사업’에는 2억3,000만원을 투입해 210톤을 지원한다. 지자체 6,000만원, 농협 중앙회 4,000만원, 가평 축협 4,000만원, 농업인 9,000만원을 부담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고 가축의 생산성과 사육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친환경 수분조절제 지원사업’은 규모가 가장 크다. 총 10억원을 투입해 5,000톤을 지원하며, 지자체 2억5,000만원, 농협 중앙회 9,600만원, 가평군 농협 2,000만원, 가평 축협 1억400만원, 농업인 5억3,000만원을 분담한다.
또 ‘축산농가 퇴비사 관리비 지원사업’에는 4,000만원을 투입해 200두 규모를 지원하고, ‘축산분뇨 자원화 지원사업’에는 3억9,000만원을 투입해 3만9,000톤의 축산분뇨 자원화를 지원한다. 축산분뇨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를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경축순환농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퇴비 등 자원화사업인 ‘경축순환농업 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2,800만원을 투입해 2대를 지원한다. 축산분뇨를 농업 분야의 자원으로 활용하고 농업과 축산업이 상호 보완하는 순환형 농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력사업의 특징은 농업·축산 분야의 현장 부담을 어느 한 기관이 일방적으로 떠안는 방식이 아니라 가평군과 농협 중앙회, 가평군 농협, 가평 축협, 농업인이 사업별로 재원을 분담한다는 점이다.
특히 가평군 농업은 쌀 품질개선과 친환경 인증, 생산성 향상, 유통·포장 등 생산 이후 단계까지 지원하고, 축산업은 사료·수분조절제·퇴비사 관리·분뇨 자원화 등 생산비 절감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
결국 가평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개별 농가 지원을 넘어 행정과 농협·축협, 중앙회, 생산자 간 역할 분담과 공동투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