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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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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81주년 광복절, 올림픽공원에 타오른 참정권 수호의 함성

- 이념을 넘어선 '공정한 한 표'를 향한 시민 축제의 현장을 가다...

기사입력 2026-08-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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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석 전 국무총리비서실 행정관

지난 8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은 이념의 격전장이 아닌 민주주의의 본질을 되찾고자 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애국 청년들과 시민 등 수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한목소리로 참정권 수호를 외쳤다.

그간 우리 사회의 집회라 하면 으레 정형화된 정치적 좌우 대립이나 경직된 투쟁의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날 올림픽공원 현장의 풍경은 자못 달랐다.

특정 진영의 이념적 구호보다는 주권자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투표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다잡아야 한다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의사 표시가 중심에서 있었고, 수많은 애국 시민들이 이에 동참하며 진정한 주권자의 함성을 만들어냈다.

공원 입구에서는 청년들이 손수 만든 '부정선거 재선거·당일투표·수개표' 손팻말을 나누어 주고 있었고, 태극기와 부채를 들고 행진하는 청년들의 표정에는 분노를 넘어선 나라 사랑의 진정성이 묻어났다.

푸드트럭에서는 자장면과 커피, , 컵라면 등을 서로 나누어 주며 온정을 베풀었고,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펴고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 대형버스를 이용해 주민들의 냉방 쉼터를 제공하는 모습은 흡사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성숙한 '시민 축제'의 현장을 방증하고 있었다.

어느 한쪽 광장에서는 청년들과 성도들이 모여 시국 기도와 찬양을 올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악기 연주로 희망을 노래했다. 올공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해맑게 웃어넘겼고, 교수 단체와 유튜버, 그리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해 25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과 뜻을 함께했다.

이 수많은 인파를 움직인 힘은 결코 정치적 선동이나 자극적인 이념이 아니었다. 자유민주주의의 뿌리인 공정한 표 한 표가 훼손되어선 안 된다는 상식적인 열망,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참정권을 수호하겠다는 당당한 권리의식이었다.

광복(光復)이란 '빛을 되찾음'을 의미한다. 8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이 빼앗긴 주권을 찾기 위해 피 흘렸듯, 2026년 오늘날 올림픽공원에 모인 청년들과 시민들은 주권 행사의 핵심인 표의 가치를 지켜냄으로써 진정한 민주주의의 빛을 밝히고 있었다.

정치권과 우리 사회는 이날 올림픽공원에 울려 퍼진 청년들과 시민들의 순수한 함성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정치적 계산이나 진영 논리를 떠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확립하는 것이야말로 주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이다.

8·15 올림픽공원에서 목도한 뜨거운 열망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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