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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조종중·고 교장, 4년 임기 마치고 안양중학교 교단으로...

기사입력 2026-08-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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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31일 임기를 끝으로 조종중·고등학교를 떠나는 김종신 교장이 지난 4년간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밝아진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지역사회라고 밝혔다.

김 교장은 현재 연가를 사용하고 이사를 위해 828일을 사실상 마지막 근무일로 정리할 예정이다. 후임 교장으로는 가평고등학교 교감이 승진 발령받아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장은 공모교장 임기를 마친 뒤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 안양중학교 평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공모교장제의 특성상 임기 종료 후 별도의 교장 발령이 없을 경우 원직인 교사로 복귀하는 제도에 따른 것이다.

김 교장은 다른 학교의 공모교장에 다시 도전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조종중·고에 대한 애착이 커 새로운 학교에서 다시 공모교장에 도전하는 것은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조종중·고에 너무 많은 것을 쏟아부었고, 이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서 다시 공모교장을 한다는 것이 제 마음에는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임기를 마치는 아쉬움도 컸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교장의 떠남을 아쉬워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김 교장은 저도 똑같은 생각이고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학교를 떠나면서 두 권의 책도 남긴다. 개인적으로 펴낸 시집은 이미 출간됐으며, 교장 재임 4년간의 학교 변화와 교육활동을 기록한 책은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는 시집에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사람과 자연,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학교에 관한 책은 지난 4년 동안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건물과 시스템, 사람들과의 관계, 진학 프로그램 등을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제 관점에서 담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관련 책은 약 250쪽 분량으로, 김 교장에게는 4년간의 학교생활을 정리하는 의미가 크다. 김 교장이 조종중·고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은 것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변화였다.

학생들이 엄청 밝아졌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스스로 공부할 것을 찾고 노력하면서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대학 진학을 위해 자기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는 학생들의 변화와 함께 학교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모습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동문 등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고 다양한 방식으로 학교를 지원하면서 학교와 마을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는 것이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아름답게 변해가는 것이 첫 번째로 기억에 남고, 두 번째는 마을에서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마음을 모으는 모습이라며 세 번째는 제가 이곳에 와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종중·고를 떠나면서 지역사회와의 인연이 끊어지는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제가 평생 가도 이곳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을 잃을까 싶습니다. 조종중·고에서의 4년은 학교의 변화뿐 아니라 사람과 지역의 소중함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임기를 마치는 김종신 교장. 그는 다시 평교사로 학생들 곁으로 돌아가지만, 지난 4년간 조종중·고에서 만들어낸 변화와 학생들의 성장,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한 기억은 학교와 지역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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