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인구감소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도전한다.
가평교육지원청은 13일 오전 교육지원청 물회의실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협의회를 열고 공모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박영선 경기도의원, 박영희 가평군의원, 조상희 평생교육사업소장, 박성규 기획예산담당관 등 가평군 관계자와 이정임 가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장학사 및 교육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구 쏠림으로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고 교육여건이 악화되면서 지역 이탈과 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교육혁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가평만의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만드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는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평군은 공모 2개 유형 가운데 ‘인구감소지역’ 유형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선정될 경우 특별교부금으로 최대 20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최대 5년간 연차점검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조정된다. 가평군은 약 6억 원 규모의 지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소규모 학교 통합지역에는 최대 10억 원 이내의 추가 사업비도 지원될 수 있다.
가평교육지원청은 공모사업의 핵심 필수과제로 가평북중학교, 목동초등학교, 가평마장초등학교를 연계한 ‘물·별·숲 공동캠퍼스’ 운영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율과제로 ▲북면·설악·조종·상면·청평 등 권역별 통학버스 운영 ▲북면 관사 리모델링 및 신축을 통한 교원 주거 지원 ▲학교업무 통합지원센터 기능 강화 ▲폐교를 활용한 ‘가평의 물·별·숲’ 학습체험관 건립 ▲디지털 디톡스를 기반으로 한 문예체 교육 강화 공동교육과정 개발 ▲글로벌 크로스오버 국제교류 ▲주민참여형 공모교육장 운영 ▲온마을학교 운영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연결하고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학생과 학부모를 줄이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일정은 8월 중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 교육장, 교육공동체 등이 참여하는 선도지역 협약안을 마련하고,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 간 선도지역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9월 말까지 운영기획서와 협약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10월 중 평가위원회의 운영기획서 평가를 거쳐 10~11월 중 교육혁신선도지역이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가평군과 가평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단순한 교육사업 확대를 넘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가평형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과 지역발전이 선순환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