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읍 개곡1리에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담긴 쌈지공원이 조성돼 마을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공원 조성은 지난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서태원 가평군수가 가평읍을 방문해 주민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고광희 가평읍 부녀회장이 건의한 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주민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가 됐다.
개곡1리 주민들은 오는 말복인 8월 14일 공원 조성 완료를 기념하는 오픈식을 개최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공간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개곡1리 쌈지공원’은 가평읍 개곡리 781-3번지 일원에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5천506만5천원이 투입됐다. 도급 공사는 가화건설(대표 김치삼)이 맡아 지난 6월 15일 착공해 7월 13일 준공했다.
공원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사각정자를 비롯해 박정희 대통령 기념식수 관련 기념전시판과 기념비석이 설치됐다. 또한 투수블록포장 178㎡, 현무암판석포장 8㎡, 경계석 107m 등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영산홍 500주와 회양목 30주를 이식하는 등 녹지 공간도 함께 정비했다.
특히 공원 인근에는 지정번호 2017-1호로 관리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식수가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당 향나무는 수고 12.4m, 수관폭 7.1m 규모로 약 60년의 수령을 가진 나무로, 지역의 소중한 자연·역사 자원으로 보존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공원 조성이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원 개곡1리 이장은 “주민들의 작은 건의가 실제 공원 조성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쉬고 소통하는 공간이자 방문객들에게도 개곡리의 의미를 알리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