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한 카센터 앞 공터에서 토치를 사용하던 중 누출된 가스가 급격히 발화해 화물차에 불이 붙었지만, 관계인의 신속한 초기 진화로 큰 피해를 막았다.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2분께 1톤 화물차 소유자 A씨(61)가 토치를 점화하는 과정에서 누출된 가스가 급격히 발화하면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뻥'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으나, A씨는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즉시 초기 진화에 나섰다.
불은 차량 헤드라이트 부분만 태운 뒤 오후 5시 21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며, 차량 전체나 주변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안면부 1도 화상 등 경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치료를 받았다. 재산피해는 차량 헤드라이트 부분 소실에 그쳤다.
소방당국은 토치 사용 중 화기 취급 부주의와 누출된 가스의 급격한 발화가 화재 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평소방서는 이번 사례가 화재 발생 직후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차량 전체는 물론 주변으로도 연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성호 가평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초기 대응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평소 소화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