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7월 16일, 북면 목동리 부부농원에는 탐스럽게 익은 자두 향이 가득 퍼졌다. 나무마다 붉고 윤기 나는 자두가 주렁주렁 달린 가운데, 체험객들은 손을 뻗어 직접 과일을 따며 농촌의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부부농원은 이날부터 9월 초순까지 자두 따기 체험과 함께 직거래 판매를 진행한다. 16년째 자두를 재배해 온 이 농원은 왕자두, 도담, 추희 등 다양한 품종을 키우며 지역 대표 여름 체험 농장으로 자리잡았다.
품종별 매력도 뚜렷하다. 왕자두는 큼직한 크기와 화려한 빛깔이 특징으로, 한입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진다. 단단하고 쫀득한 식감 덕분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도담은 알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한 조생종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고, 추희는 초가을까지 수확이 가능해 깊은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가평군 귀농귀촌학교 교육생 20여 명이 농원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정길영 대표로부터 자두 재배 기술과 농장 운영 노하우를 직접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실질적인 영농 정보를 얻었다.
정 대표는 “직접 수확하고 맛보는 경험이 농산물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체험과 교육을 함께하는 농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두 직거래 판매는 5kg 한 상자 기준 5만 원이며, 택배비는 별도다.
■ 부부농원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761
- 문의 010-5333-8324